저는 작년에 "일취월장"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신영준 박사님 강의를 유튜브로 보면서 1/8도 이해를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도 보시고 빡독(빡세게 독서)나 체인지그라운드 동영상 강의를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이 좀 두껍습니다.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신영준 박사님 유튜브 강의 링크입니다.
1편 '운'에서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성공 스토리에서 진정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이며 운과 실력의 관계, 일의 예측에 대한 고민, 운과 동행하는 비결에 대해 알아봅니다.
2편 '사고'에서는 우리가 일을 훌륭하게 해내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5가지 생각 방식인 반성적 사고, 통계적 사고, 맥락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재무적 사고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3편 '선택'에서는 프로세스로 인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큰 효율을 갖는지를 이해하고 일을 잘하기 위한 5가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공부해 봅니다.
4편 '혁신'에서는 혁신이 어려운 이유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4가지 핵심 개념인 다양성과 연결, 질보다는 양, 굴절적응, 결핍과 한계상황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5편 '전략'에서는 최신 이론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영 전략, 마케팅 전략, 브랜드 전략, 자원 전력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6편 '조직'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즐거운 일터가 되기 위한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인 총동기 이론, 자율성과 사회적 동기, 팀워크, 직원우선주의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7편 '미래'에서는 기하급수적 기술의 발달이 초래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고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할 고용의 미래와 경제경영 상황에 대해 살펴봅니다.
8편 '성장'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를 종합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세 부류의 인재상인 호모 아카데미쿠스, 슈퍼 네트워커, 이성적 몽상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장 운
2017년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 순위는
1등 애플
2등 구글
3등 마이크로소프트
4등 아마존
5등 버크셔해서웨이
입니다.
안타깝게도 전문성과 예측능력은 같은 말이 아니다.
블랙 스완의 출현 - 나심 탈레브는 '블랙 스완(검은 백조)'이라고 명명했다. 블랙 스완은 인지적으로나 경험적으로 혹은 확률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졌으나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말한다. 일반적인 기대 영역 바깥에 놓여 있는 관측값, 즉 극단값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 스완은 극심한 충격을 불러오는 경향이 있다.
예측을 확신하지 마라. 예측을 신뢰하지 마라, 예측에 의지하지 마라
최악에 대비하는 습관을 기르자
1911년 10월 두 팀의 원정대가 각각 남극점 탐험을 위해 떠났다. 그런데 한 팀은 탐험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으나 다른 한 팀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 팀의 리더는 로알 아문센이었고, 다른 한 팀의 리더는 로버트 스콧이었다. 이 둘은 비슷한 나이와 경험을 소유한 사람들로 완벽한 비교 대상이었다. 그리고 승리자는 로알 아문센이었다.
아문센은 피해망상에 걸린 인물처럼 행동을 했다. 그는 항상 남극원정에서 실패할 수 있는 요인들을 생각했다.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노르웨이와 스페인에 이르는 3,200km를 자전거로 완주하면서 체력을 키웠다.
또한 경험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얼음과 추위, 그리고 눈보라와 바람 속에서 수천 년 동안 경험과 지혜를 쌓아 온 에스키모와 함께 생활했다. 그때 그는 개썰매를 끄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또 추운 곳에서는 지나치게 서두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이동을 멈추었을 때 그 땀 때문에 몸이 더 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운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첫 번째 해야 하는 예측은 미래를 정확히 예견하는 것이 아니다. 최악의 경우가 어떤 식으로 발생될 것인가를 예측해야 한다. 이때는 상상력이 풍부할수록 좋다. 운이 좋으면 부정적 블랙 스완을 깔끔하게 대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긍정적인 블랙 스완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혁신', '전략','성장'편에서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항상 먼저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와 기회는 붙어있다.
기회를 놓치면 후회라는 위기의 씨앗이 심어진다.
위기를 넘기면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기회로 보이기 시작한다.
위기가 기회이고 기회가 위기이다"
2장 사고
반성적 사고
왜 기세가 등등하던 히틀러와 나폴레옹은 러시아 전쟁에 패했을까? 겨울을 이용한 러시아의 지연작전이 있었기도 했지만 핵심은 두 권력자의 무모함 때문이었다. 둘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나머지 보급로와 퇴각로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도 않고 시작했다.
메타 인지란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아는 것으로 자신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능력이다.
기록: DR과 AAR
예상했겠지만 음식 일기를 기록한 비만자들은 기록을 적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게 됐다. 아침과 점심 사이에 식사에 버금가는 간식을 먹고 일주일 내내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된 것이다.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들은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반성적 사고를 높이기 위해서 당신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기록'이다. 우리는 개인에게는 Daily Report를, 조직에게는 After Action Review를 추천한다.
==> 저는 프랭클린 플래너는 15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상을 꼼꼼하게 기록하면 메타 인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3P 바인더를 사용하면서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디지로그(구글 캘린더와 플래너)를 추천합니다.
통계적 사고
"통계로 거짓말하기는 쉬워도, 통계 없이 진실을 말하기는 어렵다"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사고는 필수이다. 하는 일에 대한 필요한 통계를 찾는 것은 물론 자료가 없다면 본인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나에겐 차트와 그래프가 있다. 꺼져!" 이런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붙이고 있는 사람들은 구글의 인사팀이다.
맥락적 사고
"예술에서, 어쩌면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모순되는 생각을 매우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공분을 살만한 노동착취 공장이라고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이 필요하다. 이를 맥락적 사고라고 한다. 맥락적 사고는 모순되거나 대립되는 요소가 상황에 따라 혹은 균형감 있게 양립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맥락적 사고를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먼저 관련 사항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하고 또한 모순적인 요소를 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선입견, 신념 등을 냉정하게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만약 맥락적 사고가 습관화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비즈니스 리더로서 최고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양손잡이 경영: 지식의 탐색과 심화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지식은 연결하는 것이다. "다른 것을 창조한는 것 또는 같은 것을 다른 방법으로 창조하는 것은 그 구성소재 및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다른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개발이란 조합을 시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시스템적 사고
전체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일취월장을 하기 위해서 시스템적 사고는 필수이다.
애플은 그 어려운 공급망 시스템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1998년 이후부터는 매출액 대비 재고보유율을 1퍼센트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애플이 2017년 현재까지 세계 최고가 된 데에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제품에만 있지 않다.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난해한 시스템 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국내 경제, 시장, 공급망, 기업 조직, 세부 팀들 모두 하나의 시스템이다. 각 시스템에 대한 본질을 꿰뚫어 보는 시스템적 사고를 갖춘다면 일은 매우 수월해 질 것이다.
재무적 사고
우리가 가장 어이없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요즘 애플은 혁신이 없다"라는 말이다. 특히 만약 어떤 회사가 적은 자원으로 최고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면 그 회사는 경영 전반에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바로 애플이 그러하다.
도대체 애플은 어떠한 회사 이기에 주력인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15퍼센트도 안되면서 영업이익 점유율은 80퍼센트 이상을 가져가는지 매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만들어낸 영업이익 중 무려 83.4퍼센트를 가져갔다. 시장 점유율 2위인 삼성은 12.9퍼센트이다. 이런 경쟁력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이게 혁신이 아니면 무엇이 혁신 이겠는가?
지금 당장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3장 선택
인식론적 겸손을 갖췄는가?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
이 말은 20세기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B는 Birth, D는 Death, C는 Choice를 말한다. 즉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자 더 나아가 선택 그 자체라는 말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1) 인식론적 겸손을 갖췄는가?
2)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
3)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4) 경쟁자를 생각했는가?
5)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대비했는가?
4장 혁신
혁신의 공간:산호초, 도시 그리고 웹
10/10 법칙이란 새로운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데 약 10년이 걸리고, 그 방식을 대중이 받아들이는 데 또 약 10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AM 라디오, 비디오카세트, DVD플레이어, 휴대폰, PC, GPS내비게이션 등도 처음 개발된 시점부터 대중이 받아들이게 될 때까지 10/10법칙을 따랐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자.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올려 공유하고, 점수를 매기고, 논쟁을 벌이는 등의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동영상 관련 제품 중에 이보다 혁신적인 것은 없다. 그런데 유튜브는 세상에 나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10/10법칙이 깨진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이 바로 웹이 이 세사의 주류가 된 때이다. 웹은 기존의 혁신 법칙을 과감히 뛰어넘었다.
다양성과 연결
1. 인구 규모와 기술 혁신은 비례한다.
2. 인구 밀도는 인구 규모보다 혁신을 더 빨리 이루어낸다.
1번은 사람이 많을수록 더 큰 혁신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큰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1번은 혁신에 있어서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낸다. 2번은 혁신에 더 중요한 것은 규모보다 인구 밀도임을 강조한다. 인구 밀도가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아이디어의 연결과 교류가 더 빈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2번은 '연결'이 혁신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드러낸다.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은가? 해외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을 떠올려보라. 낯선 다양한 경험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창의성이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혁신과 창의성은 "다양성"과 "연결"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로 촉진될 수 있다.
질보다는 양이다.
에덤 그랜트는 그의 저서 "오리지널스"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실제는 스나이퍼가 아니라 람보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세익스피어가 20년에 걸쳐 쓴 희곡만 37편, 소네트가 154편에 이른다. 모차르트는 35세에 세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작곡한 작품 수가 600여 곡에 이른다. 베토벤은 650곡 이상 작곡했으면 심지어 바흐의 작품은 1000곡에 이른다.
많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를 경험하면 두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둘째 반성적 사고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관행을 타파할 가능성이 커지며 더 현명한 전략 수정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실패의 꽃들은 혁신의 길을 따라 피어 있다.
굴절적응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는 포도 압착틀을 활용했고, 현미경은 망원경의 기능을 뒤집은 것이다. 헨리 포드는 유류가공공장에서 도살한 소를 옮기는 메커니즘을 보고 자동차 조립 라인의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아동용 장난감 점토 플레이도는 원래 벽지 청소 도구였다. 1933년에 개발된 플레이도는 20년 후에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다가 장난감으로 변모하면서 매출 300만 달러짜리 혁신 제품이 되었다.
결핍과 한계상황
"탈출구가 막혀있으면 자기 소리를 낸다"
결핍과 한계상황은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짜증스런 상황이나 흥미롭게도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찾게 해주는 동기를 부여한다. 특히 '시간'없을 때 혁신이 춤을 추곤한다.
데드라인
데드라인의 힘은 '헤커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헤커톤은 '헤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쉬지 않고 기획에서 프로그래밍을 거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대개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5명 내외가 한 팀이 되어 진행된다.
(양이 많아서 4장까지만 정리합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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